이종국 에스알 대표(오른쪽)와 김상수 에스알 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2023년도 임금협약 합의 후 9년 연속 무분규 체결을 달성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알 제공
이종국 에스알 대표(오른쪽)와 김상수 에스알 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2023년도 임금협약 합의 후 9년 연속 무분규 체결을 달성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알 제공
SRT 운영사 에스알은 13일 에스알노동조합과 2023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노사 상생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에스알 노사는 이번 임금협약 체결로 창사 이후 9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에스알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양측의 안에 대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노동위원회 중재를 거치는 등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이어가 노사간 합의점을 전격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번 합의안에는 총인건비 인상률(1.7%) 이내 임금인상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공동혁신기구 구성 등을 담았다.

또 이날 채택한 노사상생협력 선언문은 △상호 존중을 통한 기업경영의 동반자 △회사의 발전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노사공동협력 프로그램 적극 협력 △갈등 발생 시 별도 조정 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혁신을 선도하는 국민의 철도 플랫폼 실현을 위해 신뢰·상생의 노사관계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가치있는 철도 철도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