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효과 어디까지"…와이더플래닛 上上上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와이더플래닛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와이더플래닛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190억 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596만 5,460주(보통주)며, 주당 3,185원에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 9,717주), 정우성(62만 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 7,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은 공시 이전(5일)부터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와이더플래닛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유상증자결정과 관련해 주금납입완료 후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며, 주금 납입완료 전까지 정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납입이 완료되면 그에 따른 지분공시가 있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유증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위지윅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0원, 6.26% 하락한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