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IG넥스원 상한가, 비이성적 과열 아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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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꾸준한 수주 잔고 성장세와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4천원에서 1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취득할 것이라는 소식에 전날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한 것에 대해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분야이고 국내 로봇업체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관련 효과를 생각보다 빠르게 반영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한국 로봇산업에 부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참고로 두산로보틱스는 손익 턴어라운드에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이미 내년 예상 매출의 50배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을 감안하면 주가 급등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로봇 사업과 상관없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수주 잔고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자 역사상 최고 기록 경신"이라면서 "수주잔고가 매출로 환원되며 이익도 지속해 성장하고, 이익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