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비후보 등록 시작…여야 출마 예정자 잇단 출사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경북에서는 여야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했다.

포항 북구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부형(51)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56)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명단을 올렸다.

이부형 예비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청년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위덕대 부총장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선거와 경북도지사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해 낙선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경주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진철(50) 변호사와 같은 당 이승환(64) 수원대 특임교수가 등록했다.

박 변호사는 박진철 법정책 연구소 대표와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발전유공 공적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이 특임교수는 국군 기무사령부 방첩처장(준장)과 동국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지냈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을 맡고 있다.

김천 선거구에서는 무소속인 박건우(55) 다은인쇄 대표가 등록을 마쳤다.

그는 6대, 7대 김천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안동·예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명호(64) 전 도의원과 같은 당 안형진(43) 변호사가 출사표를 냈다.

김 전 도의원은 3선의 도의원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안 변호사는 현재 경북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미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봉교(67) 스포랜드 대표는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신순식(63) 구미발전연구소 대표는 군위부군수로 근무했다.

최우영(42)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정희용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있고 허성우(63)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정책분과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박인우(62) 전 가톨릭상지대교수와 같은 당 임종득(59)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등록했다.

상주·문경 선거구에선 3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고윤환(66) 전 문경시장, 박용수(65)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 이한성(67) 전 국회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태한(61)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안은 나왔지만 아직 법이 바뀌지 않아 군위나 울진 등이 아직 변경되지 않은 기존 국회의원 선거구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