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국내 주얼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숍 ‘주얼리 아틀리에’를 열었다. 원래 패션복합존이었던 공간으로 ‘콜드플레이’ ‘에떼르노’ ‘까롯’ ‘파르테즈’ 등 네 개의 국내 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모두 인천국제공항엔 처음 들어선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서울 한남동과 신사동 등지에서 젊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제1여객터미널에 입점한 것도 이곳이 제2여객터미널에 비해 외국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가 많아 젊은 이용객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K뷰티와 K패션을 넘어 K주얼리로 주력 상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1~11월 신세계면세점의 국내 주얼리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0% 불어났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면세품 소비자들은 국적, 연령, 브랜드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취향에 따른 소비 행태를 보인다”며 “디자이너 브랜드에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감각적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얼리 아틀리에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