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절반 이상은 1월에 겨울방학…최장 79일·최단 7일
울산 초·중·고등학교 중 1월에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1월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는 128곳(53%)이다.

12월 중순부터 겨울방학을 하는 학교는 16곳(43%), 2월부터 하는 학교는 10곳(4%)이다.

겨울방학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학교는 온남초로, 이날 종업식 이후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총 79일로 방학 기간이 가장 긴 학교이기도 하다.

이 학교는 방학 기간 석면 해체·제거, 외벽 공사를 한다.

겨울방학이 가장 짧은 학교는 2월 22일부터 7일간인 서부초다.

서부초는 겨울방학이 짧은 대신 여름방학을 81일로 가장 길게 운영해 시설환경개선 공사를 했다.

울산 학교 평균 겨울방학 일수는 초등학교 42일, 중학교 51일, 고등학교 46일이다.

일부 학교는 겨울방학 후 등교한 뒤 2월에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학교는 3월 새 학기 준비를 위해 겨울방학 후 봄방학을 따로 하지 않고 있다.

봄방학을 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9곳(전체 121곳), 중학교 12곳(전체 65곳), 고등학교 28곳(전체 56곳)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방학을 활용해 화장실 개보수, 내진 설계 등 시설환경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진로 연계 교육, 창의적 체험 활동 등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