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 및 통합교통서비스(MaaS)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The 경기패스', 국토부와 협력체계 구축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을 만나 국토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The 경기패스 사업에 대한 주요 협의사항을 논의했다.

K패스는 월 21∼60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매달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내년 7월 시행 예정이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환급 대상 청년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 상황을 대광위와 공유하면서 경기도 주민 추가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사업 주요 사항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전국 단위 통합교통서비스 구현을 위해 대광위의 K-통합교통서비스와 경기도의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 간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교통비 지원 등 전반적 정책 수립을 위한 경기도와 대광위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건의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우월한 교통비 정책"이라며 "대광위와 긴밀히 협력해 더 큰 혜택을 주는 사업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3일 수원에서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및 시군 의견 수렴을 위해 31개 시군과 회의를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