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이어지는 포항북 선거구…공천 경쟁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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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율이 높았던 포항 북구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당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선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3선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재선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급' 의원들의 내년 총선 수도권 차출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서울 출마설이 돌고 있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국민의 힘에 전달한 적도 있다.
현재 이 선거구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출마 예정자는 2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부형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지난 7일 흥해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청년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위덕대 부총장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회의원선거와 경북도지사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해 낙선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이재원 포항공대 겸직교수,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강훈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재원 교수는 그동안 해양인문학 행사나 경제정책포럼에 참여했고 향토지 제작 등에 힘을 쏟았고 13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허명환 원장은 명확하게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지역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면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