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결과 발표

"가시리의 창작지원센터를 개보수해 자연과 돌담으로 둘러싸인 휴식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톡톡 튀는 대학생들의 제주 마을관광 아이디어는?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닌 극복하는 것! 제주에서도 바람 세기로 소문난 신창리의 폐교를 활용, 양궁 대표팀 훈련지이자 국제 양궁장으로 만드는 건 어떨까!"
제주 마을관광 발전을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공사가 가톨릭대·제주대·충남대·한양대와 공동으로 제주 지역문제 현안 해결을 위해 산학협력실습과 연계한 제주 마을관광 활성화 방안 제안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 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결과 발표회에서 가톨릭대 학생으로 구성된 '맨도롱걸즈'의 '가시리 촌캉스 고도화 프로젝트'가 대상을 받았다.

이어 한양대 '저지멍'의 '저지마을 안소랭이 곶자왈 활용방안', 가톨릭대 '신창홍이장군'의 '신창중학교 활용방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는 공사가 지난 2021년에 출시한 마을관광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참여 마을 중 저지리·신창리·가시리·의귀리 마을지역주민들과 대학, 학생들이 함께 진행했다.

마을 체류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마을관광 문제진단과 문제해결 구현안까지 1개년 연계 교과과정으로 추진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과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학생들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델을 만든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주민,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