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수칙 준수해야"
충남 천안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조정됨에 따라 인체 감염에 주의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AI 인체감염증 사례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인체감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또 최근 전북 전주·전남 고흥·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인체감염증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 오리 등 가금류 또는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인체감염대책반, 비축물자 정비, 발생 감시 등 상시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AI 인체감염증을 막으려면 축산 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 조류·가금류 등 사체 접촉 피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닭·오리·계란 등 75도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은 "AI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인체감염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