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최대주주"…두 회사 나란히 상한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투자 소식에 와이더플래닛과 위지윅스튜디오와 11일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와이더플래닛은 투자의 대상인 빅데이터·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고, 위지윅스튜디오는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와이더플래닛과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급등했고, 곧장 상한가까지 올랐다.

와이더플래닛은 29.95% 오른 6,270원으로, 지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위지윅스튜디오 역시 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른 4,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장 마감후 와이더플래닛은 1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을 공시했다. 70억원은 기존 채무에 상환되고, 나머지 120억원 가량이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제3자배정 유증 대상자로는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이정재는 이번 투자로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596만5,460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이번 유증에 위지윅스튜디오도 함께 참여하면서 콘텐츠 제작·유통 과정에 빅데이터·AI 기술 등을 도입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은 공시 이전인 5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와 거래량이 미리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 '선행매매' 논란이 일고 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