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치 수주 잔고 쌓였다…목표가 상향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2030년까지 긴 성장기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강세다.

1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06%) 오른 1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폴란드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을 이뤄낸 데 이어 8일엔 호주에 3조 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확정짓는 등 이익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이 물량들이 만들어낼 이익 모멘텀이 중장기 주가에 더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 폴란드 K-9(1차), 2025년부터 이집트와 호주 K-9, 2026년부터 폴란드 K-9(2차)와 레드백으로 긴 성장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을 재료 소멸로 볼 것이 아니라 이익 모멘텀에 따른 장기 투자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오는 2026년 1조3,2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1조3,970억 원으로 수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4만 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올렸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