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빈 방문 앞두고 AFP 서면 인터뷰…"반도체, 양국 협력 핵심"
尹대통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핵심 산업이 미국과 중국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차 출국을 하루 앞둔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linchpin)"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잘 조직된 제도적 틀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