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축구단 남양주 FC가 창단돼 내년부터 대한축구협회 K4 리그에 참가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28일 다산동 체육문화센터에서 남양주 FC 창단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 시민축구단 28일 창단…내년 K4 리그 참가
이를 위해 남양주 FC 사무국은 현재 선수단 구성을 한창 진행중이다.

최근 김성일 감독·정광민 코치를 임명했으며 선수 입단 테스트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국내 프로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으며 K3와 K4 리그 팀에서 감독을 맡은 경력이 있다.

사무국은 선수를 3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약 80%를 뽑아 다음 달 중순에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남양주 FC는 지난 6월 초대 대표이사로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했다.

이어 사단법인 설립을 마친 뒤 내년 K4 리그 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장 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남양주 FC의 K4 리그 참가 적격을 최종 통보했다.

남양주 FC는 선수단 구성을 마치는 대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내년 봄부터 K4 리그에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접 도시인 구리시도 연내 시민축구단 창단을 추진했으나 시의회가 부정적이어서 내년 K4 리그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구리시는 지난 8월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무리하게 서두른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미루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