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라는 주제로 6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타낸 남성.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 캡처
'마트에서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라는 주제로 6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타낸 남성.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 캡처
마트에 갇혀 45일을 버텨낸 남성이 45만달러(약 5억9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유튜브 구독자 2억170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의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Mr Beast)에는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는 도전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8일 기준 조회수 8925만회를 달성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미 도널드슨은 영상에서 "마트를 통째로 샀다"며 "마트 내에는 마을 전체 주민을 먹이고도 남을 만한 양의 식료품이 진열되어 있다"라고 도전 장소에 관해 설명했다. 규칙은 매일 1만달러를 받는 대신, 그 대가로 마트에 있는 1만달러 치의 상품을 반납하는 것이었다.

영상에는 알렉스가 고가의 전자제품부터 개 사료 등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 등을 선별해 차례로 반납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와 간이 샤워장을 만드는가 하면, 수영장을 만들어 놀며 무료함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알렉스가 31일 차 생존하는 날에는 마트에 전기가 끊겼다. 그는 랜턴을 찾아 생활했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고에 머물며 버텼다. 38일 차에는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다가도, 44일 차에 "외롭고 다 귀찮다"며 고립감이 극한에 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도전을 마치고 '깜짝 선물'인 아내를 만난 알렉스(도전자).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 캡처
도전을 마치고 '깜짝 선물'인 아내를 만난 알렉스(도전자).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 캡처
이후 45일 차가 되던 날, '깜짝 선물' 취지로 등장한 아내를 만난 알렉스는 "더 있을 필요가 없다"며 45만달러를 따낸 뒤 도전을 종료했다.

한편, 지미 도널드슨은 올해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 팀 유튜버로는 구독자 수 1위인 유명 유튜버다.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큰돈을 벌어들인 유튜브 10명' 순위에서 지미 도널드슨은 1위를 차지,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구독자 수 1억명을 달성해 레드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학자·스토리텔러센터(C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센터가 지난 8월 10∼24세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가장 진정성이 있다고 느끼는 미디어로는 미스터 비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많은 응답자가 그의 자선·기부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