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스마트 유아교육' 주목…대만서 연수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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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에 따르면 대만 화련현 정부교육처 유아교육 연수단 16명은 오는 13일 선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종로구립 선재어린이집을 찾는다.
이들은 이 어린이집에서 '디지털 창의놀이터',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디지털 창의놀이터는 지난 5월 종로만의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유아미술 교육 콘텐츠다.
굳이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어린이집에서 명화를 체험하며 미술에 대한 흥미, 창의력,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기획됐다.
고흐, 모네 등 거장 32명의 명화 282점을 기반으로 작가·작품에 대한 내용 전달뿐 아니라 원아가 직접 전자칠판을 터치해 작품을 색칠하고 그림 조각을 맞추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보육진흥원의 '다양한 영유아 놀이, 미래 보육의 질 제고' 포럼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원아 식습관 개선과 맞춤형 식단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도입한 'AI 푸드 스캐너'도 주목할 만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섭취 음식량과 함께 열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영양성분을 측정한 일일 리포트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잔반량에 따라 각기 다른 캐릭터 모습이 표출돼 원아가 식사 시간을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고 편식 등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대만 화련현 연수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해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정책을 꾸준히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