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타운으로 변신한 제천 시골마을…스마트 편의시설 갖춰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한 시골 마을이 첨단 편의장치를 갖춘 '디지털 타운'으로 변신했다.

제천시는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월부터 송학면 입석리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타운 조성이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총 1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이 사업은 시골 마을에 스마트 서비스 기반으로 정주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시골은 낙후되고 살기 불편하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낼 목적으로 시행됐다.

마을 인근에 시멘트공장이 있어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잦다는 점을 고려,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화물차 운행 속도를 표시하는 스마트 전광판을 설치했다.

골목길 곳곳에는 스마트폴과 지능형 CCTV,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해 치안을 강화하고, 환경과 재난 감시를 위한 무인 드론과 미세먼지 센서도 가동을 시작했다.

이런 장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 제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통합 관리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하게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전날 열린 디지털 타운 준공식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생활편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