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보다 단 딸기'…울산서 신품종 '비타베리' 생산기술 평가회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8일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

평가회는 울산 북구 중산동 시범사업 농가에서 열린다.

센터에 따르면 매년 다양한 맛과 특징을 가진 신품종 딸기가 출원되지만, 국내 재배면적 80∼85%를 차지하는 품종 '설향'과 비교해 재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센터는 딸기 신품종 보급을 통한 품종 다변화와 지역에 맞는 신품종 선택 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선정해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딸기 신품종 '비타베리'의 재배 특성 등 정보 공유, 현장 재배하우스 견학, 시식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시식행사에서 설향보다 당도가 높은 점,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아삭하고 저장성이 우수한 점, 비타민C도 더 많이 함유한 점 등 비타베리 품종의 장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설향 품종에만 의지했던 기존 재배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종이 울산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