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봉(59)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재판관에 선출됐다.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ICC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신임 재판관 6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백 변호사가 세 번째다.

ICC는 집단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 등을 저지른 개인을 심리·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2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회원으로 가입해 있지 않다.

[1보]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돼…한국인 세번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