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위원회 파행 운영과 관련,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에 중재를 요구해 주목된다.

청주시의회 민주 "상생발전위가 예결위 정상화 나서야"
민주당은 7일 남기용 상생발전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통합)청주시 설치·지원 특례법상 상생발전방안 이행 관련 조항이 위반되지 않도록 예결위 정상화와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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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의회 예결위는 국민의힘 소속 7명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민주당 예결위원 6명이 지난 8월 28일 제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청주 출신 박봉규 의원을 3대 통합시의회 전반기 2년차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하자 옛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을 파기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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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상 3대 의회까지는 청원 출신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은 "3대 의회에서 선거구가 바뀌면서 청주·청원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합의사항 이행 노력보다는 민주당 예결위원들의 복귀만을 요청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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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 의장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 예결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의회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청주시 예산안 심사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