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화재로 산림 150㎡ 소실…1시간여만에 큰 불길 잡아
7일 낮 12시 32분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전구리 소백산 도솔봉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 소방관 25명, 경찰 15명, 시청 관계자 15명, 119 산불특수대응단 28명, 영주시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45명, 국유림 관리소 관계자 25명, 국립공원 관리자 12명 등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1시간 여만인 이날 낮 오후 1시 42분께 잡혔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산림 약 150㎡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로선 불이 더 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산림 당국은 내다봤다.

영주 소백산 화재로 산림 150㎡ 소실…1시간여만에 큰 불길 잡아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최초 발화 장소가 당초 능선으로 알려졌으나 헬기 영상 등으로 확인한 결과 능선 높이까지는 올라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불을 완전히 끈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남은 불씨를 진화하며, 잔불이 능선 아래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어선을 치고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