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6천83명 정점…2005년 5천386명까지 감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의 인구가 30년 만에 6천명을 다시 넘어섰다.

횡성군 둔내면 인구 30년 만에 6천명 다시 넘어서
이는 1992년 6천8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30년 만이다.

이후 둔내면 인구는 2005년 5천386명까지 줄었다.

이처럼 둔내면 인구가 증가한 것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 영동고속도로에 이은 KTX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까지 좋아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기다 잘 갖춰진 생활체육 인프라가 뒷받침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희망하는 도시인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입인구의 상당수가 귀촌인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횡성군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현지 농업인 2세들의 귀농이 꾸준한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모 세대를 통해 한우와 토마토로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2세들의 전입이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늘었다.

횡성군 둔내면 인구 30년 만에 6천명 다시 넘어서
이를 반영하듯 올해 둔내 토마토 농가 총수입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홍석 둔내면장은 7일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농업인, 귀촌인, 축산인 모두가 어울려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