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전지훈련 유치 통해 경제에 활력 넣어

충북 보은군의 스포츠 산업 육성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보은군 스포츠산업,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뽑혀
보은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속가능의 해답을 스포츠 산업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이를 소개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도 확보했다.

10여년째 스포츠 산업을 육성 중인 보은군은 행정조직 안에 전담기구(스포츠산업과)를 설치해 국내외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고 전지훈련 선수단도 끌어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음식·숙박·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도 만들어가는 중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10여년 간의 집중 투자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스포츠 산업을 선점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 스포츠산업,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뽑혀
이 지역에는 축구장 5개(천연잔디구장 3개)와 야구장 2개(실내 연습장 1곳), 씨름 경기장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가 건립돼 있다.

또 선수용 헬스장과 체력인증센터, 농구·배구·핸드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 수영장 등도 갖췄다.

여기에다 속리산 중턱의 울창한 송림 사이로 말티재 꼬부랑길과 법주사 세조길 등이 개설돼 있어 선수들이 휴식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휴식공간도 다양하다.

이곳에서는 한 해 100여차례의 각종 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지난해 전지훈련 다녀간 선수단만 286개팀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