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엔씨소프트, 신작 TL 성공시 내년 국내매출만 7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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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날 오후 8시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TL에 대해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MMORPG 대작이고 낮아진 비즈니스 모델로 플레이 유저(사용자)가 예상외로 많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작 공개 후 서버 약 10대 분량이 찰 경우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버 1대당 1만∼1만5천명의 유저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서버 10대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15만명 정도인 셈"이라고 추산했다.
이렇게 가정했을 때 이들 사용자의 절반이 월 1만9천900원 상당의 배틀패스 상품을 매월 구매하면 국내 연간 매출은 약 480억원, 월 2만9천900원의 초기 성장패스 상품 등 추가 아이템까지 구입한다면 내년 TL 관련 국내 매출은 7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만약 TL이 국내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