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찾으면서도 어떻게 새롭게 찍을 것인지 연구를 많이 했죠." (김희원 감독)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사운드트랙 #2'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익숙한 이야기지만 배우의 연기와 촬영에서 새로움을 느끼시게끔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 도현서(금새록)가 옛 연인이자 성공한 경영자 지수호(노상현), 연하의 싱어송라이터 케이(손정혁)와 함께 음악 작업을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드라마다.
작년에 공개된 한소희, 박형식 주연의 '사운드트랙 #1'이 20년 지기 친구인 두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사운드트랙 #2'는 6년 연애 끝에 헤어졌다가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드라마는 젊은 신예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드라마 '열혈사제'(2019), '오월의 청춘'(2021), '사랑의 이해'(2022) 등에 출연했던 금새록이 피아노 과외 선생 도현서를 연기하고, 현서의 옛 연인이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지수호 역할은 '파친코'(2022)에 출연했던 노상현이 맡았다.
금새록은 "현서는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라 꿈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보려고 했다"며 "피아노를 태어나서 처음 배워봐서 어려웠지만, 매일 전자피아노로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노상현은 "수호는 굉장히 신선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며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들이 있지만,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고 느끼는 설렘과 떨림이 드러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