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 활용 가능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규격 복합운동장 준공…주민에도 개방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세종시와 협업해 조성한 '스포츠 콤플렉스'가 6일 준공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6일 캠퍼스 내 스포츠 콤플렉스 중 대운동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콤플렉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운동장과 종합운동장으로 이뤄진 스포츠 콤플렉스는 3만3천624㎡ 규모로, 지난 4월부터 43억8천만원(국비 14억원·고려대 29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대운동장은 럭비·야구 겸용의 국제규격 축구장으로, 종합운동장은 농구장(3면)과 테니스장(4면)으로 각각 꾸며졌다.

이 시설은 2027년 8월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스포츠 행사 개최는 물론 학생 수업과 주민 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조경·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야외 여가 활동과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오늘 준공한 스포츠 콤플렉스는 학생의 수업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운동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세종시는 지난해 3월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지역 문화·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관·학 공동 사용을 통한 지역공유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