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건 기업에 기술이전…기업은 장학금 지원"
'산업현장 문제 해결' 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 특허출원
특허청과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3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이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 대전 서구 KW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지식재산권(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산업현장 문제를 과제로 발굴해 제안하는 형태로, 직업계고 학생들은 직접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내고 특허 출원 및 시제품도 제작하게 된다.

올해는 33개 기업에서 산업현장 과제를 제안했으며, 총 1천29개 학생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9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한 50개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IP 소양교육, IP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지식재산 관련 심화 교육이 제공됐다.

기업에 필요한 아이디어 20건은 기술이전이 확정됐다.

기업은 학생들에게 기술이전료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지식재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현장 문제를 실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과정"이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계에서 원하는 문제해결력, 지식재산 창출 역량을 가진 창의적인 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