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고금리…돈 몰리는 월 배당 ETF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배당 ETF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자산운용은 6일 'SOL 월배당 ETF' 시리즈가 순자산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월배당 ETF 시장은 3조 4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2조 5천억 원 이상 증가했다.

현재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는 8개사가 38개 상품을 운용 중이며,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SOL 미국S&P 500' ETF를 비롯해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등을 운용 중이다.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순자산 3,500억 원을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말 채권형 월배당 ETF를 상장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미국 장기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의 신규 월배당 ETF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배당에 조금 더 집중한 상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표지수형, 배당성장형에 더해 다양한 전략의 월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