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외국인-국내 피부·성형외과 연결 '언니' 출시
국내 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의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외국인을 국내 미용 전문 병원과 연결해주는 전용 플랫폼 '언니'(UNNI)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이 서비스에 대해 "국내 미용 의료 병원과 외국인 환자 간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외국인 환자가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의 정확한 가격 정보와 실제 후기를 찾지 못해 불법 브로커에 의존해야 했다면, '언니'를 통해 제공되는 한국 의료 정보는 2015년 1월 출시 후 '강남언니'가 축적한 의료 정보 검수 역량에 기반한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는 세계 어디에서나 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영어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이 관심 있는 국내 병원에 상담·예약을 희망하는 경우 병원과의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파파고 번역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13개 언어로 자동 번역돼 제공된다.

힐링페이퍼는 향후 한국 병원 후기 등에도 지원 언어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만 플랫폼(언니) 가입해 병원을 홍보·광고할 수 있다.

이로써 힐링페이퍼는 한국 강남언니뿐 아니라 일본 강남언니와 글로벌 국가용인 언니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2019년 11월 일본에 진출한 강남언니는 현재 일본에서 플랫폼(일본 강남언니)에 가입한 병원 수가 약 1천400곳이며 전체 강남언니 서비스 사용자 550만 명의 10% 이상이 일본인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