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은퇴시기 맞춰 자산배분…알아서 투자·관리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은퇴 시점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전 세계 20여 개 펀드에 분산투자해주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추천했다.

타깃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의 연령대에 맞춰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재구성하며 관리하는 장기 투자 자산배분 상품이다.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면 주식 비중을 높여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높여 리스크를 줄인다. TDF 하나로 연금자산 자동 투자, 자동 리밸런싱, 자동 리스크관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강조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한국의 물가와 금리, 한국인들의 소득과 생명주기 등을 반영해 자산배분 전략을 짠다. 은퇴 예상 시기를 기준으로 5년 단위로 상품이 출시돼 있다. 2050년께 은퇴할 예정인 투자자를 위한 상품은 환율 변동을 헤지할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주식 수익률과 원·달러 환율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환율 변동으로 주가 하락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 상품의 경우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거나 높은 주식 비중으로 투자한다면 환노출형을 선택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조언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84년 운용 경력의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 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전술적 자산배분위원회’ 의견을 주기적으로 반영해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성장주가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면 가치주 비중을 높이고, 지역·채권 종류별 비중도 시황에 따라 리밸런싱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 자산배분 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당장은 변동성 높은 증시에서 발을 빼는 게 유리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현금이나 수익률이 낮은 원금보장형 상품을 보유하는 게 오히려 아쉬운 판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