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제외 미세먼지 '나쁨' 수준…내일 '보통' 회복
메마른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 강풍…산불 주의
전국 미세먼지 짙은 가운데 한때 비…평년보다 포근
6일 전국에 미세먼지가 짙겠다.

이날 강원영동을 뺀 전국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준이겠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강원영동·영남·제주를 제외하고 나쁨 수준이겠다.

인천과 경기남부는 오후 한때, 충남·광주·전북·제주는 밤 한때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지겠다.

오전 8시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세종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미 나쁨 수준이다.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된 상태에서 국외 먼지가 서풍에 실려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밤부터 미세먼지가 청정한 공기에 밀려나면서 7일에는 '보통' 수준으로 옅어지겠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오후부터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5㎜ 내외다.

기압골 앞뒤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 또 대기도 불안정해지겠다.

이에 비가 내리는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비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에 한때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올 수도 있다.

늦은 오후부터는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경남동부에 빗방울이 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수량이 사실상 기록되지 않는 수준일 것이어서 이 지역 건조함을 해소해주지는 못하겠다.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제주 등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기가 메마른 강원과 영남 쪽에도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날 평년보다 포근한 상황이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4.8도, 인천 영상 6.4도, 대전 영상 0.4도, 광주 영상 4.0도, 대구 영하 0.8도, 울산 영상 2.1도, 부산 영상 7.4도다.

낮 최고기온은 7~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먼바다와 제주앞바다에 시속 30~60㎞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이 치겠다.

7일 새벽부턴 동해중부앞바다에도 이런 거센 풍랑이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