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자지구 휴전재개 위해 여전히 노력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가 휴전을 재개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 모인 걸프 지역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다시 휴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 연장은 포괄적 교전 중단의 대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타르 외무부는 "이제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휴전'으로 주제를 격상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타밈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가리켜 "국제사회가 여성과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살해라는 극악한 범죄가 이어지도록 허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안보리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이 끝나고 교전이 재개된 이후에도 카타르에 정보기관 모사드 대표단을 파견해 하마스와 휴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지난 2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협상팀을 철수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