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4.35% 동결…"추가 긴축 여부, 향후 지표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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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예상과 같아…투자은행 "추가 금리 인상 없을 것" 전망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던 호주 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 회의에서는 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RBA는 5일(현지시간)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11월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들이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수요와 물가, 노동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며 "물가상승률을 합리적 기간 내 목표치에 도달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을 펴야 하는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들과 변화하는 리스크 평가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2025년까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연 2∼3%)로 낮추려 한다.
호주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 연 5.6%에서 지난 10월 연 4.9%로 둔화했다.
RBA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특히 이날 불럭 총재의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3년 만기 호주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이번 RBA의 성명은 지난달 성명은 물론 금융시장 예상보다도 덜 매파적이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RB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며 금리를 0.1%까지 낮췄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 0.1%이던 기준금리를 4.1%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7∼10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그 사이 다시 물가가 뛰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한 차례 더 올린 바 있다.
다음 통화 정책 회의는 내년 2월에 열린다.
/연합뉴스
RBA는 5일(현지시간)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11월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들이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로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수요와 물가, 노동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며 "물가상승률을 합리적 기간 내 목표치에 도달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을 펴야 하는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들과 변화하는 리스크 평가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2025년까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연 2∼3%)로 낮추려 한다.
호주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 연 5.6%에서 지난 10월 연 4.9%로 둔화했다.
RBA의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특히 이날 불럭 총재의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는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3년 만기 호주 국채 수익률도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이번 RBA의 성명은 지난달 성명은 물론 금융시장 예상보다도 덜 매파적이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RB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며 금리를 0.1%까지 낮췄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 0.1%이던 기준금리를 4.1%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7∼10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그 사이 다시 물가가 뛰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한 차례 더 올린 바 있다.
다음 통화 정책 회의는 내년 2월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