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그룹은 2013년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 AAI헬스케어를 설립했다. AAI헬스케어는 현재 삼성생명 등 국내 15개 보험사의 고객 15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와 KT 등 9개 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전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을 통해 진료 예약 대행, 건강검진 설계 등을 지원한다.AAI헬스케어는 부문별 의사 2903명, 1만1000여개 병원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각종 매체를 통해 유명해진 의사가 아니라 실제 각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진짜 명의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에이플러스에셋그룹의 요양사업은 A+효담라이프케어가 담당한다. 2018년 요양사업에 진출, 현재 방문요양센터 2개, 주·야간보호센터 7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몸이 불편에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의 집으로 찾아가 돌봐주는 ‘통합재가 서비스’를 용인 흥덕센터부터 시작했으며, 2025년까지 전체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에이플러스에셋그룹은 2009년 상조회사 A+라이프를 설립했다. 브랜드명은 효담이다. 자본금 255억원, 지급여력비율 200%로 업계 최상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A+라이프는 391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등의 장례식을 수행하기도 했다. 헬스케어 결합 상조상품 ‘건강까지 담은 365’, 기독교 상조 상품 ‘파라다이스’, 크루즈 여행상품 ‘크루즈앤조이’ 등 고객 맞춤형 상품도 출시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젠큐릭스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종양 오가노이드(유사장기) 유전체 분석과 오가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젠큐릭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를 위한 맞춤 분석법 개발 및 연구용(RUO)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젠큐릭스는 올해 자체 개발한 NGS 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신약개발 제약사 및 연구소에 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 개발 임상과 프로세스에 맞춰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커스터마이징) 분석을 제공한다. NGS와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PCR을 함께 활용해, 신약 임상에 적합한 환자 선별부터 약물의 효과까지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으로 신규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암 연구 및 신약후보 효능평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ODISEI_onco’는 종양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 약물 후보의 효능평가 및 기전 규명과 관련된 연구 서비스다. 이번 계약으로 ODISEI_onco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양 연구를 위한 전장유전체 및 변이 정보를 확보하고, 구축하고 있는 종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고도화시킬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기술교류,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 공통마케팅 및 영업,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의 발굴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제약시장 내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ODISEI_onco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젠큐릭스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항암 신약후보 평가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비피도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박명수 비피도 대표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개최한 ‘제38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GRAS를 비롯한 식품소재의 글로벌 인증이 국제적 상용화에 미치는 영향’이다. 박 대표는 비피도가 대표균주 3종을 미국 GRAS와 신규건강기능식품원료(NDI)에 등재한 경험을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GRAS 인증을 위한 절차와 전문가 심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 항목 등 세부 사안을 설명했다. 비피도의 주요 소재인 ‘BGN4' ‘BORI’ ‘AD011’ 등의 실제 사례도 들었다.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GRAS나 NDI 등의 인증을 요구한다. 비피도는 해당 인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국을 동아시아 및 중동 등으로 다각화했다. 박명수 대표는 “GRAS과 NDI 인증 경험은 할랄, 코셔, 중국 특수의학용조제식품(FSMP), 등 글로벌 인증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2021년 대비 해외거래처 수는 약 16%, 수출 규모는 353% 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신규 군주의 글로벌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비피도의 목표도 제시했다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업체다. ‘비피더스’ 자체 개발 균주에 대해 국내 최초이자 세계 6번째로 미국의 NDI·GRAS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