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차남 조현범 측 "대항 공개매수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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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측 "우호 지분 더하면 경영권 문제 없어"
"필요하면 일부 추가 매수...지금은 고려 안해"
"개인투자자 현혹시켜 주식시장 교란 말아야"
"필요하면 일부 추가 매수...지금은 고려 안해"
"개인투자자 현혹시켜 주식시장 교란 말아야"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D.28450878.1.jpg)
![조현범 회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2100.1.jpg)
앞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목표로 한 물량을 모두 매수한다고 가정하면 약 5187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MBK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주주인 조현식 고문(18.93%), 조희원 씨(10.61)와 앞서 공개매수 및 보유주식에 대한 권리행사와 관련한 주주 간 계약서를 체결했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50.0∼57.0%까지 늘어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MBKP SS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성공해 50%를 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하게 되면 기업지배구조를 다시 바로 세우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즉각적으로 한국앤컴퍼니의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