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는 조선시대 5대 수영성이 있는 지자체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5개 지자체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부산 수영구, 경상우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경남 통영시,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영 전남 여수시, 전라우도수군절도사영 전남 해남군, 충청수군절도사영 충남 보령시이다.
현재 이들 지자체는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성(城)인 수영성에 관한 역사·관광자원 축제를 각각 열고 있다.

중앙정부 예산 공동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하고, 남서해안 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수영성 로컬 브랜드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부산 수영구가 제1회 조선 5대 수영성 콘퍼런스를 개최해 2024년 협의체 의장 도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조선시대 수군의 역할과 수영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과거 문화유산을 어떻게 계승·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고민할 것"이라며 "5개 지자체가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연결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