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10대 독립운동가' 알리는 메타버스 전시관 공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 젭(ZEP) 플랫폼을 활용해 일제강점기 청소년이면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10대 독립운동가 전시관'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청소년 영웅의 이야기를 배워 세계에 알리도록 하자는 취지다.

젭은 현재 누적 이용자 수 600만명에 월간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전시관에는 1919년 3·1운동에 앞장선 유관순, 정보 수집과 통역 등으로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성공하도록 도운 유동하, 항일 학생 비밀결사인 상록회를 만든 신기철, 광주에서 여성 해방·조선 독립을 위해 활동한 소녀회, 6·10만세운동에 앞장선 학생 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밖에 한봉삼, 김상득, 이효정, 독수리소년단, 김재문, 김기권 등의 독립운동 사례도 알린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고문받았던 '서대문 형무소' 모양으로 디자인한 전시관은 ▲1919년 3·1 운동과 12개 외국어로 된 3·1 독립선언서 소개 ▲10대 독립운동가 소개 ▲100년 전 10대 독립운동가가 꿈꾼 21세기 대한민국 성취하기 코너로 구성됐다.

반크 관계자는 "100년 전 한국의 10대 청소년들이 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데 발 벗고 나섰던 것처럼 오늘날 한국의 청소년들도 아시아 평화와 지구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10대 독립운동가 전시관(https://zep.us/@vank/yo0o1L)을 통해 할 수 있다.

반크는 지금까지 메타버스에서 '반크 20주년 전시관', '역사 속 한류스타 전시관', '독도 전시관', '외국인 독립운동가 전시관' 등을 구축해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