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널리스트 키우는 미래에셋…내년 봄에 첫 리포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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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작성한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미래에셋증권에서 나온다. 단순 반복·취합 작업이 아닌, 분석이 필요한 내용을 AI 리포트로 내는 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초 AI가 작성한 리포트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챗GPT 4.0의 API(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 자체 개발한 리포트 작성 프로그램에 사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를 입력해 이 프로그램을 딥러닝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리포트를 일회성으로 내는 게 아니라 내년 초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게 목표"라며 "초기에는 기업 실적 분석처럼 비교적 간단한 리포트를 내고, 점점 더 깊은 분석을 담은 리포트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AI가 뉴스 취합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해서 리포트를 낸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준할 정도로 분석을 담은 AI 리포트는 없었다.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목표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포트가 공공재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발간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적은 비용으로 리포트를 내는 방법으로써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초 AI가 작성한 리포트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챗GPT 4.0의 API(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 자체 개발한 리포트 작성 프로그램에 사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를 입력해 이 프로그램을 딥러닝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리포트를 일회성으로 내는 게 아니라 내년 초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게 목표"라며 "초기에는 기업 실적 분석처럼 비교적 간단한 리포트를 내고, 점점 더 깊은 분석을 담은 리포트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AI가 뉴스 취합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해서 리포트를 낸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준할 정도로 분석을 담은 AI 리포트는 없었다.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목표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포트가 공공재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발간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적은 비용으로 리포트를 내는 방법으로써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