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제작한 내역서 작성 실무 가이드 표지.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제작한 내역서 작성 실무 가이드 표지.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정부 발주 공사에 적정공사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역서작성 실무 가이드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실무가이드에는 그동안의 조달청 공사원가계산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했다.

실제 업무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작성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적정공사비 산정 방법, 공종별 내역서 작성 방법, 유권해석 사례뿐만 아니라 예산 확보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조달청 공사비 정보광장 이용 방법까지 담았다.

조달청은 제작한 실무가이드를 조달청이 자체 관리 중인 맞춤형서비스 공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의 시설공사 원가계산 실무 교육 및 외부 기관이나 조달 업체를 위한 강의자료 등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이드는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적정공사비를 강조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사비를 과소 책정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으로 적정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