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선발·오현규 교체출전…셀틱, 역전승으로 15경기 무패
공격수 양현준이 선발, 오현규가 교체 선수로 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역전승으로 프리미어십 정규리그 개막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셀틱은 3일 스코틀랜드 퍼스의 맥디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톤과의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셀틱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채 12승 3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승점 39)를 질주했다.

세인트 존스톤은 11위(승점 11)에 그쳤다.

셀틱의 양현준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을 소화한 뒤 마이클 존스턴으로 교체됐고, 오현규는 후반 13분 데이비드 턴불 대신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셀틱은 이날 전반 40분 상대 디알랑 자이예시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다니다가 후반 22분 오현규의 번뜩이는 플레이에서 비롯된 동점 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볼이 나가기 전에 살려낸 뒤 절묘하게 힐킥으로 이어갔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연이어 밀어낸 공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캘럼 맥그리거가 강하게 왼발로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맷 오라일리의 역전 득점포까지 나온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제임스 포러스트의 쐐기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오라일리가 가장 높은 8.3점을 받은 가운데 양현준은 셀틱 선수 중 가장 낮은 6.0점에 그쳤다.

오현규는 6.4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