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은 경기 포천시 군단사령부에서 6·25 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육군 5군단, 6·25 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군은 지난 1월부터 경기 포천시 고남산과 연천군 진명산, 강원 철원군 생창리 일대에서 7개월 동안 유해 발굴 작업을 벌여 유해 66구와 탄약, 보급품 등 유품 6천340점을 찾아냈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당시 철원-김화 진격전과 코만도 전투 등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영결식은 발굴 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유해 봉송 등으로 진행됐다.

김성민 5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가능했다"며 "적이 무모한 도발을 가한다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는 현장 즉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