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이동관 탄핵안은 제외

여야가 개의 여부를 둘러싸고 대치해 온 1일 국회 본회의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로 열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가 여야 간 이미 합의된 의사일정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후 3시께 회의를 개의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가 여야 간 예산안 합의를 전제로 잡아놓은 것인 만큼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표결만을 목적으로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김 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고 김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한 뒤 본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려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은 이 위원장이 본회의 전에 자진 사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의사일정에서 제외됐다.

김 의장은 본회의 개의 직후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은 정부로부터 방통위원장이 면직됐다는 공문이 제출돼 의사일정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개의…검사 2명 탄핵안 표결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