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10명 중 6명가량은 2021년 도입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민 64% 시내버스 준공영제 '만족'
청주시는 30일 문화제조창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평가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수행기관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민 3천202명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준공영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8%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준공영제 시행 인지도는 52.4%로 높지 않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용역기관이 준공영제 도입 전후를 평가한 결과 교통불편 민원 접수 건수의 경우 2019년 1천558건에서 2021년 932건으로 41.2% 감소했다.

기사 친절도도 다소 향상(2020년 평균 78.09점→2021년 평균 80.91점)됐다.

운수업계의 유동비율이나 영업수지비율도 긍정적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유류비 증가, 승객 감소 등 이유로 매년 재정지원금이 증가하는 것은 청주시의 부담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잘 검토해 준공영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