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6천원 확정
코스닥 상장을 앞둔 LS머트리얼즈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4천400∼5천500원) 최상단을 웃도는 6천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2천25건이 접수돼 3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878억원이다.

회사는 "기관투자자들이 배정 물량의 약 400배에 달하는 41억9천28만2천주를 신청했다"며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전원이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단가로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주주들은 보호예수를 최대 18개월까지 자발적으로 연장했다"며 "상장 후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되는 오버행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회사의 높은 성장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증가세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신성장동력 발굴과 실적 증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LS그룹 소속인 이 회사는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 장치 UC(Ultra Capacitor)를 제조해 이차전지,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천619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천6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다음 달 1일과 4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며 NH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인수 회사로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