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탈탄소화 등 대비
선박의 스마트화와 탈탄소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HD현대중공업에 문을 열었다고 고용노동부가 30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변화에 맞춰 근로자들의 원활한 직무전환을 돕기 위해 대기업·대학 등의 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전환 훈련, 경력 재설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문을 연 1호 센터를 시작으로 SK에너지,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총 20곳이 운영 중이다.

노동부는 자동차·에너지·철강 등 산업전환이 가속하는 분야의 선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매년 5곳씩 추가해 2026년까지 총 35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산업전환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새로운 직무를 습득하고, 동일 사업장에서 역량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장년·청년·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의 역량 향상도 돕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