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하이-오사카 연결 '뉴 트라이앵글' 노선 활성화하기로
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선진 비즈니스 서비스 도입"
한국공항공사는 30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김포공항 비즈니스 여객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03년 11월 30일 개설된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잇는 최단 시간·거리 노선으로, 지난 20년간 약 3천만명을 수송했다.

하네다 외에도 김포공항은 일본 간사이, 중국 홍차우·다싱·서우두, 대만 쑹산·가오슝 등 총 3개국 7개 국제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에 최적화된 선진 비즈니스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여객의 입출국 편의를 위해 비용을 지불한 승객이 입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프리미엄 라운지 및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대비해 한·중·일 3개국의 경제 중심지인 서울, 상하이, 오사카를 연결하는 '뉴 트라이앵글' 노선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양국 수도를 잇는 상징적인 김포-하네다 노선이 교류 활성화에 지속해서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일 간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을 맞았다"며 "국토부는 대한민국 항공과 공항이 글로벌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