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우수 사례로 선정된 창의적 아이디어 중 시민 체감도가 높고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5가지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 달 1∼15일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올해의 창의제안 톱5' 온라인 시민투표
올해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무원이 적극적인 시도와 새로운 도전으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는 '창의행정'을 강조했고, 시에서는 네 차례 공무원 대상 우수 창의제안 공모전을 열어 총 54개 우수 사례를 찾았다.

지하철을 기준시간 내 재탑승하면 요금을 면제해주는 제도, 쪽방 주민이 줄을 서지 않고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 창고', 맨홀과 하수관로 연결부를 곡선으로 바꿔 빗물 배수 속도를 높임으로써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 창의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의행정 시작 1년 만에 벌써 많은 우수 정책을 찾아 시행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적인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의행정으로 공직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