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된 피해 없어…행안부, 경주에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경주 규모 4.0 지진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종합)
행정안전부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행안부는 이날 지진이 일어난 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 상황 확인과 관리를 위해 경북 경주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오전 6시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대구 10건, 부산 6건, 충남·전북 각 1건 등 총 107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소방 출동은 아직 없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경주 규모 4.0 지진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