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오반석 "젊은 선수들, 인천의 자산…미래 기대돼"
홈에서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간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장 오반석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 덕에 팀의 미래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FC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2-1로 꺾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ACL 무대에 나선 인천은 지난 G조 1차전에서 요코하마에 4-2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추가해 2위(승점 9·3승 2패)에 위치하며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주장 오반석은 이날 3백 라인에 선발로 출장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안정적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키는 한편,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반석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께 승리를 드려 기쁘다.

인천이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반석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에너지를 얻는다"며 "이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을 것이다.

우리 팀의 자산으로서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ACL 진출, K리그1 파이널A 진출 등 호성적을 연달아 내는 상황에 대해 "올해가 인천 팬에게 뜻깊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직 명확하게 손에 쥔 건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쥐어짜고, 최고의 한 해가 되도록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