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성공하려면…CEO가 직접 책 읽는 문화 만들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재 육성 등 핵심 비전에 포함
전자책 등 인프라 구축 힘써야
인재 육성 등 핵심 비전에 포함
전자책 등 인프라 구축 힘써야
올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상을 받은 기업 및 기관은 모두 16곳이다. 꾸준한 독서경영을 통해 사내 문화를 혁신하고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다. 독서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수상 기관·기업의 공통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참여다. CEO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독서경영을 구조화해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꼽힌 회사들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회사의 핵심적 비전에 독서경영을 포함한 인재 육성 전략을 넣었다. 독서경영이 단발적 이벤트로 그치지 않았던 이유다. 구성원에게 독서문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명확한 역할과 책임(R&R)을 부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인증에서는 경영진의 적극적 개입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한 기관과 기업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일부 기업은 ‘하루 30분 독서’ 등의 방법을 개발했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의 또 다른 특징은 ‘독서문화 확산’이다. 올해 우수 기업들은 독서경영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특성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서경영의 실천력 제고를 위해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가족, 그리고 소속된 지역사회를 넘어 지구촌으로까지 독서문화를 확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 개인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가족에게도 책을 선물하고 저자 특강을 제공했다. 집 거실에 독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비용을 지원한 기업도 눈에 띄었다. 지역사회에 임직원 나눔도서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학습 기회와 인프라가 부족한 장소에 도서를 전달한 곳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독서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종이책 이용률이 점점 감소하고,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태에 맞춰 기업·기관들도 온라인 기반의 독서경영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외부 도서 전문 사이트와 제휴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독서환경을 조성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수상한 대부분의 독서경영 우수직장은 독서경영을 위한 인프라로 조직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역시 정비했다. 이 밖에 독서경영에 대한 자발적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한 데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도 있다. 독서경영 자체 브랜딩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독서경영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관심을 끌어당기기도 했다. 독서경영 사내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선 기업 역시 호평받은 사례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첫 번째는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참여다. CEO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독서경영을 구조화해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꼽힌 회사들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회사의 핵심적 비전에 독서경영을 포함한 인재 육성 전략을 넣었다. 독서경영이 단발적 이벤트로 그치지 않았던 이유다. 구성원에게 독서문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명확한 역할과 책임(R&R)을 부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인증에서는 경영진의 적극적 개입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한 기관과 기업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일부 기업은 ‘하루 30분 독서’ 등의 방법을 개발했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의 또 다른 특징은 ‘독서문화 확산’이다. 올해 우수 기업들은 독서경영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특성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서경영의 실천력 제고를 위해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가족, 그리고 소속된 지역사회를 넘어 지구촌으로까지 독서문화를 확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임직원 개인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가족에게도 책을 선물하고 저자 특강을 제공했다. 집 거실에 독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비용을 지원한 기업도 눈에 띄었다. 지역사회에 임직원 나눔도서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거나 학습 기회와 인프라가 부족한 장소에 도서를 전달한 곳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독서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종이책 이용률이 점점 감소하고,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태에 맞춰 기업·기관들도 온라인 기반의 독서경영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외부 도서 전문 사이트와 제휴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독서환경을 조성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수상한 대부분의 독서경영 우수직장은 독서경영을 위한 인프라로 조직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역시 정비했다. 이 밖에 독서경영에 대한 자발적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한 데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도 있다. 독서경영 자체 브랜딩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독서경영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관심을 끌어당기기도 했다. 독서경영 사내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선 기업 역시 호평받은 사례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